LG G7 씽큐 "햇볕 안 가려도 스마트폰 잘 보여요"

내달 3일 공개되는 LG G7 씽큐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적용
기존 화면보다 밝기 2배 높아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전자 G7 씽큐(ThinQ)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다음 달 3일 국내에 공개하는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에 밝은 햇볕 아래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는 LCD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여 크기와 해상도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G7씽큐에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G7 씽큐는 1,000니트(nit) 화면을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한낮의 햇볕에선 화면을 선명하기 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500~600니트 가량의 기존 스마트폰 밝기를 2배 높인 것이다.

또 LG G6 대비 최대 30% 낮은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대화면과 QHD+(3120X1440) 고해상도를 갖췄지만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TV처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에코와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콘텐츠 종류에 맞춰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코 모드는 밝기를 기존 스마트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버전이다. 스포츠 모드는 경기장의 잔디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원색을 강조하고 게임 모드는 색온도와 보색을 강조해 역동성을 강조하는 식이다.

G7 씽큐는 G6와 비슷한 가로 폭을 유지했지만 베젤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여 화면 크기를 키웠다. 기존 상단 베젤 자리엔 ‘뉴세컨드 스크린’을 배치해 상태표시줄로 쓰거나 메인 화면과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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