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성공신화 어떻게 탄생했나? 바이오 대장주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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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6년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3위에 오른 기업. 국내 바이오 주식의 대장주. 이쯤 말하면 알 만한 사람은 알 것이다. 주인공은 셀트리온이다. 이 책은 셀트리온의 성장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서정진 회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셀트리온에 관한 최초의 책이다. 주주들의 활동상을 담은 것도 이채롭다. 두 편의 만화가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의 인세 9%가 저소득층 어린이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는 점도 뜻 깊다.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같지만 가격은 30%가량 저렴해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재정 부담을 줄이려는 각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서정진 회장은 주식 부호 반열에 올랐지만, 지금의 셀트리온을 만들어내기까지 숱한 고비와 역경을 헤쳐 나왔다. 그의 눈물겨운 도전과 성공 스토리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업가정신과 벤처정신의 사례로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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