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경찰·소방관 자녀 152명에 장학금

신수정(앞줄 왼쪽 세번째) 정몽구재단 이사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대회의실에서 ‘나라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진 후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단은 올해 순직·공상 경찰 및 소방관 자녀 등 총 15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 정몽구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빌딩 대회의실에서 ‘나라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 한 해 순직·공상 경찰 및 소방관 자녀 등 총 15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수정 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일하고 계시는 경찰·소방관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단은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그들의 자녀가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곽철민군은 “국가를 위해 일하시는 부모님이 항상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재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의 성장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로 2013년부터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추천한 경찰관·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청년은 총 2,000여명에 달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