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김흥국은 최근 해임된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과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박일서 측은 “지난 20일 김흥국 회장이 멱살을 잡고 밀치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 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으며 입고 있던 옷도 찢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현장에서 주먹질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한가수협회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전국지부장 회의를 가졌다. 이날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 및 그와 뜻을 함께하는 임원들은 자신들의 징계가 무효 조치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박일서 측에 따르면 “김흥국 회장이 멱살을 잡고 밀치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 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으며 입고 있던 옷도 찢었다”는 것. 김흥국 측은 “박일서 씨 등 일행이 회의장에 무단 난입”했다며 “계속 소리를 질러대며 회의를 방해해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서 주먹질은 없었고 밀고 밀리는 상황이었다”는 것.
앞서 김흥국 측은 박일서 등을 대한가수협회 임원에서 해임하고 회원 제명을 결정하면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한 상황이다. 김흥국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과 폭로로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다. 그러나 폭행 사건으로 다시 엮이며 두 사람의 법정 다툼은 쉽사리 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