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업 투자 비용 증가…목표주가↓ -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7일 인공지능(AI)과 동영상 관련 사업 투자 비용 등 증가를 이유로 네이버(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9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을 1조 1,618억원, 영업이익률 21.2%로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AI 등 기술인재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는 최소 향후 1~2년간 당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 상는 바, 마진율 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며 “네이버가 추진 중인 AI 사업이 단기간 직 접적인 이익 창출로 연결되기가 불투명하고, AI 적용 사례가 해외 업체 대비 아직 미흡해 이 를 만회하기 위한 투자가 당분간 지속될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또 유뉴브(YouTube) 중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이 증가한 점은 네이버의 주수익원인 모바일 광고사업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 자 SNOW, V라이브, 웹툰 등 포털 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향후 최소 1~2년간) 비용이 증가해 마진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오른 1조3,091억원, 영업이익은 11.6% 줄은 2,5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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