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붙인 스포츠 의류나 스포츠 장비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일반법원은 26일(현지시간)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는 그의 이름을 딴 ‘메시(MESSI)’를 상표로 등록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이날 스페인 회사가 ‘메시(MESSI)’라는 상표권은 자신들의 브랜드인 ‘매시(MASSI)’와 혼동될 수 있다는 주장을 기각하고,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EU 지적재산권사무소(EUIPO)는 ‘메시’라는 상표권은 ‘매시’와 너무 유사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스페인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었다.
이 스페인 회사는 ‘매시’라는 브랜드로 의류, 신발, 자전거 헬멧 등을 출시하고 있다.
법원은 메시는 워낙 유명한 축구선수여서 ‘메시’라는 브랜드를 보면 일반인 대부분은 축구선수 메시와 결부시키지 스페인 회사 상표인 ‘매시’와 혼동하지 않는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는 2개월 내에 유럽 최고 재판소인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항소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