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전자코·심폐소생술 훈련마네킨 등 우수조달물품 됐다

조달청, 27일 52개 제품 지정서 수여… 우선구매 통해 공공판로 지원

악취전자코와 심폐소생술 훈련마네킨 등 52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신규 지정돼 정부조달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달청은 과학기술분석센터의 ‘악취전자코’와 이노소니언의 ‘LED 자동혈행표시형 심폐소생술 훈련마네킨’ 등 5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우수제품지정증서를 수여했다.

이중 23개 업체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최초 선정됐다.


악취전자코는 다양한 산업현장 및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발생원인을 추적하는 제품이며 심폐소생술 훈련마네킨은 심장에서 뇌로 피가 흐르는 모양을 LED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산업체 및 교육기관에서 진행되던 용접훈련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한 가상 용접훈련용장비 등도 눈에 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조달청 ‘조달시장 수출지원 TF’를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후에도 국내 조달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연간 구매액이 2조8,000억원에 이른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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