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경본부, 철도차량 핵심기술 개발 박차…주전력변환장치 종합시험기 개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철도차량의 첨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차량 유지보수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경남본부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가의 외제 부품이나 첨단 부품의 수선을 통해 연간 54억 원(2017년 기준)의 예산을 절감해 왔으며, 완벽한 차량정비를 위한 각종 시험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서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시험기는 화물형 전기기관차 주전력변환장치 종합시험기로, 기존의 검사방식을 벗어나 장치간의 유기적인 동작상태, 역행(전원공급) 및 제동시험, 각 부품의 정상 동작 여부 등을 자동으로 구현해 차량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력변환장치란 자동차의 기계적인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기적인 엔진으로, 전차선(2만5,000V) 전원을 전기적인 변환과정을 거쳐 바퀴를 굴릴 수 있도록 전동기에 공급하게 되는데 이때 전기적인 변환과정을 담당하는 것이 주전력변환장치이다. 최흥섭 부산경남본부장은 “현재 종합시험기의 개발은 90% 정도 진행된 상태”라며 “개선보완을 통해 완벽한 종합시험기를 개발, 더욱 안전하고 첨단화 된 차량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