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철(왼쪽) SK인포섹 대표와 야스시 후세 솜포 리스케어 대표가 2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솜포 본사에서 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SK인포섹이 일본 1위 보험회사 솜포와 손잡고 일본 보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보험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보안서비스와 사이버보안보험 상품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인포섹은 2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솜포 본사에서 솜포 리스크 케어 매니지먼트(솜포 리스케어)와 일본 내 보안서비스 사업 협력을 내용으로 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솜포 리스케어는 일본 최대 손해보험 그룹인 솜포홀딩스의 보안사업 자회사다. 솜포홀딩스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사업 전선을 확장하기 위해 솜포 디지털랩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런 가운데, 사이버보안보험 상품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보보안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솜포 리스케어를 설립했다.
SK인포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솜포 리스케어와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보안서비스 운영을 나눠 담당하기로 했다.
솜포 리스케어는 도쿄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영업을 맡고, SK인포섹은 한국 내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각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한다.
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보안 산업이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솜포 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