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박근혜 이명박도 시청? “여부는 모르지만, 생방송 송출” 수용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 교정시설에 법무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무부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은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에도 송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법무부 관계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청 여부는 모르지만 해당 구치소 방에도 남북정상회담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종전에도 주요 국가행사나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수용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함께 응원했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을 비롯해 2018 남북정상회담 진행 상황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