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1·4분기 취급액 10.6% 늘어난 9,998억원… 1분기 역대 최대


CJ오쇼핑(035760)은 올 1·4분기 취급액 9,998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으로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취급액와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각각 10.6%, 11.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취급액의 경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작년 4·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취급액의 증가는 패션의류·잡화, 언더웨어의 판매 호조와 T커머스 채널의 약진 등의 덕분으로, 꾸준히 추진했던 상품 차별화 및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의 효과로 보인다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셀렙샵, 장미쉘바스키아, VW베라왕 등 수익성 높은 핵심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교육콘텐츠와 가전 상품 등도 호조를 보였다.


채널별로는 TV 홈쇼핑이 패션의류, 생활가전, 잡화, 언더웨어 등 부문별로 고른 호조를 보였고, T커머스도 전년동기대비 52.2% 성장한 723억 원의 취급액를 나타냈다. 모바일 취급액는 TV 상품의 모바일 채널을 통한 판매량이 늘며 전년동기대비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TV 상품의 멀티채널 판매 호조, DADA(다다) 스튜디오와 쇼크라이브 등 V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e커머스 부문의 외형 성장 덕분에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고객 프로모션 비용을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하게 되면서 전년동기대비 0.9% 줄어든 2,7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은 지난 해 구조개선 완료 효과와 동남아 지역의 이익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60% 이상 개선됐다. 특히 태국은 지난 해 3·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매 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도 현지 진출 2년만에 1·4분기 40% 성장률을 보였다. CJ오쇼핑 정명찬 경영지원담당은 “2·4분기에는 시즌 상품의 선제적 편성과 CJ E&M과의 합병 시너지 가속화를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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