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경영경제연구소(이하 901) 대표 유성현 회계사는 공기업 경영직렬 인터넷 강의시장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수험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3월 자사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여 본격적으로 공기업 준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유성현 대표 혼자 만들던 강의 컨텐츠에서 벗어나 다른 동료 회계사 뿐만 아니라 변호사, 관세사 등을 영입하면서 변화된 공기업 취업 시장에 차별화된 인터넷 강의 컨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한편, 대기업 공채 시장에까지 그 발을 넓히고 있다.

급변하는 취업 준비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유성현 회계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유성현 대표님

유성현 대표님은 굉장히 유쾌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편하게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901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저희는 본디 컨설턴트로서 중소기업 경영현장에 있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같이 고민하는 일을 하는 연구기관이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공기업 취업을 대상으로 하는 분들에게 회계학, 재무관리, 경영학 일반에 대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업계의 전문가들과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분석 및 면접대비 강좌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래 수학학원 강사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회계사가 되시고, 901을 설립하게 되셨나요?

저는 대학생 시절부터 입시학원에서 고등학생 및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선배님께서 저에게 회계사 시험을 볼 것을 권하셨고, 학원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하여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901은 제 전공인 경영학을 실제 경영현장에서 적용하고 싶은 욕심으로 컨설팅 회사를 만들었는데, 강의가 제 천직인지 결국에는 분야만 바꿔서 다시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ㅎㅎ

901이 제공하는 강의가 다른 공기업 인터넷 강의와 구별되는 차별적인 특장점이 무엇인가요?

901 강의의 핵심은 수험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철저한 분석에서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901이 나오기 전에 공기업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은 공무원 시험 강의나 회계사 시험 강의를 공기업 준비를 위해 대체적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공기업 시험은 이러한 강의로 준비하기에는 몇 가지 부족함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만든 공기업 준비생 맞춤강좌 이므로 가장 수험생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공기업 맞춤 강좌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먼저, 공기업 시험은 실무자들이 출제하거나 외부 위탁하여 출제됩니다. 그런데 실무자들이 출제에 개입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관의 업무영역과 관련된 단원의 문제들이 빈출됩니다. 예를 들어, 수출입은행은 외환관련 단원이, 거래소의 경우 파생상품 관련 단원이 단골주제가 되지요..

또한, 회계사 시험이나 공무원 시험 등에서는 빈출하지만 공기업 시험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주제들을 901의 강좌에서는 과감히 배제하였고, 다른 수험강의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지만 실무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공기업 시험에서는 빈출되는 ABS와 같은 테마들은 포함함으로써 수험적합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산업은행 등 제가 회계사이자 컨설턴트로서 업무를 다루어 본 기관의 경우 제 실무경험을 강의에서 다루면서 수험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강의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공시험과 함께 최근 뜨거운 감자인 NCS에 대한 준비방법이 있을까요?

공기업별로 채용전형이 다 다르므로 자기한테 맞는 기업을 3~4군데 결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NCS 직무적성검사를 통해 나의 성향과 맞는 기업을 고르고 그 기업의 공고를 살펴보고 다시 내가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NCS는 공공기관이 기존에 지닌 규칙이나 문화 등을 얼마나 알고있는가를 통해 평가하므로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하길 권합니다.

또한 NCS자소서가 NCS면접에서 활용되므로 내가 이 직무와 정말 잘 맞다는 것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NCS필기는 대게 의사소통능력-수리능력-문제해결능력 등의 총 세가지로 평가하는데 쉬운 문제는 필터링하여 거르고 핵심부분만 캐치하여 집중시간투자를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강의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제 수강생이 합격자가 되어 필드에서 만났을 때 가장 기분 좋습니다. 최근에도 업무와 관련하여 과년도 합격생에게 직접 연락하여 일을 처리했는데, 이제는 그 친구들에게 제가 오히려 배우는 일도 생기더군요.ㅎㅎ

올해 대표님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결국 모든 수험생의 목표가 저와 901의 목표입니다. 더 많은 수강생들이 합격하고, 경영현장으로 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바라는 바 입니다.

올해 공기업/금융공기업 상반기 공채 취업을 준비하고있는 수험생분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채용 트렌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상당히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기관의 업무영역에 대한 이해도와 직무적합성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아졌을 뿐더러, 시험 자체의 난도와 영역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작정 수험을 하시기보다는 이를 충분히 분석하신 후에 그에 기반하여 가장 효율적인 준비를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에 관한 사항은 ‘901경영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