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포항 해병 1사단 인근 폭발음…화재로 추정”

경북 포항 해병 1사단 인근에서 27일 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9분께 해병 1사단 탄약고 부근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을 목격했다.

인근 주민은 “섬광과 함께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으며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동해면 주민은 “처음에 매우 큰 폭발음이 들렸고 30여분이 지나도록 간헐적으로 작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군 부대 탄약고 쪽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군부대 진입을 하지 못하고 부대 관계자와 접촉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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