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소 설치, 이산가족 8.15 상봉, 국방장관 회담과 적대적 활동 중단, 정전활동 종식과 평화체제 수립, 문재인 대통령의 올가을 방북 등 파격적인 합의문을 발표하셨다. 제가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만찬은 조용필-현송월의 듀엣, 윤도현과 북측 여가수들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감상하며 옥류관 냉면은 천하일미”라고 썼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그가 ‘여기서 이렇게 만나리라 생각 못했습니다. 6.15가 시작돼 오늘이 왔습니다’ 등 얘기를 나누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맹경일 참사 등 6.15 때 인사들을 반갑게 해후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아주 나이스 레이디, 김영철 부장과 리선권 위원장은 독특한 카리스마, 현송월 단장과도 건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휘 노동당 체육담당 부위원장께 익산 전국체전에 북한선수단 참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하신 두 정상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끝맺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대북특사를 지낸 바 있다.

서경스타 최주리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