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서울 관악구의 KT 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030200)는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까지 해주는 ‘기가 에너지 젠-태양광 운영 및 관리(O&M)’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 센터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장비고장이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게 해준다. 또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이브레인’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월 2만원에서 10만원 가량이다. KT는 지난 2008년부터 강릉 송신소 등 50여곳과 고객시설 250여곳을 포함해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왔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전무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KT는 에너지 ICT 역량과 전국조직 기반의 차별화된 O&M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