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역과 연결된 신개념 메디 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 분양


인천 남구 구도심 주안동 일대에서는 신개념 메디 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한다. 시민공원역과 직접 연결되며,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초대형 스트리트 하이브리드몰로 지어진다.

주안동 주변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 등 총 100만명 이상의 풍부한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지하로는 지하철역이 이어지고 지상으로는 시민공원역 사거리 코너 자리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

‘아인애비뉴’는 연간 84만여 명이 방문하는 인천 서울여성병원이 단지 내로 신축 이전할 예정으로 이와 연계된 메디컬 특화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의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ㆍ육아ㆍ유아용품 전문점이 입점 예정에 있다. 최근 저출산 기조 속에 온 가족의 소비가 한 아이에게 집중돼 불경기임에도 고가품이 잘 팔리는 현상을 일컫는 ‘에잇포켓’ 소비 트렌드가 유통의 주요한 키워드인만큼 ‘마더비’나 ‘대형 출산ㆍ육아ㆍ유아용품 전문점’은 가임기 여성과 주변 가족, 지인들에게도 유용한 테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적극 유치해 전 연령대별로 다양한 ‘몰링족’들의 니즈 충족에도 충실할 예정이다.

‘아인애비뉴’는 인천 주안역 상권이 가깝고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업지 양 옆으로 대규모 신흥 상권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주안역 상권과 시민공원역 상권을 모두 아우르는 인천 남구 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분양시장에서 아파트ㆍ토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규제가 적은 상가에 수요가 몰리면서 몸값이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지난 3월 기준 전국 328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3월 2935만원 ▲2016년 3월 2480만원 ▲2017년 3월 2692만원 등 지난 9년간 2000만원대를 유지하다 올해 첫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5년 새 41.72% 올랐다. 같은 기간 32.69% 오른 전국의 상가 분양가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상가의 인기는 정부의 부동산 투자 규제 강화 흐름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순위 청약조건 강화, 전매제한 강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 강력한 정책들이 연달아 발표된데다 이달부터는 조정대상 지역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됐다. 이에 아파트나 토지 등에 투자하던 수요자들이 아직 규제가 덜한 상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8.2 대책 등 본격적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진행된 지난해 상가 등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물량은 전국 38만4182호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48.98% 오른 것으로, 규제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부동산으로 노선을 바꿨음을 알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꺾일 기세 없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접근이 용이한 상가를 틈새상품으로 여기고 있다”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투자 규제가 집중된 반면 부동산의 규제가 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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