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전세계서 종횡무진 신기록 행진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역대 최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전 세계서 ‘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엿새째인 이날 ‘어벤져스3’의 누적관객수가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앞서 ‘어벤져스3’는 역대 최다 사전 예매량(120만장), 역대 최고 오프닝 관객수(98만명) 등의 기록을 달성하며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봄 시즌 영화시장을 달궜다.


해외에서도 어벤져스 돌풍은 거세다. 북미 지역에서만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며 역대 개봉 첫주 최고 수익을 달성했고 전 세계 개봉 첫주 수익 역시 6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3,920만 달러에 달하는 오프닝 수익으로 북미, 영국(4,220만 달러)에 이어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23명의 히어로가 총출동한 어벤져스3는 역대 최강 악당(빌런) 타노스에 맞서 마블 히어로들이 인피니티 스톤을 지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4’의 예고편 성격의 작품으로 마니아층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어벤져스3’의 기록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봉 2주차에도 90% 이상의 예매율로 18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아이맥스, 4DX 등 특별상영관에서 여러 차례 관람하는 ‘N차 관람’ 열풍도 ‘어벤져스3’ 돌풍에 한몫하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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