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공천에서 공천에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강력히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경제DB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중랑구청장 후보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이는 광역단체장 후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당규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날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일부 예비후보들이 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강력히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백진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자해하겠다”고 소동을 벌이다 국회 방호원들에게 끌려나가기도 했다. 김태균 중구청장 예비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심사가 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장에 이개호 의원, 서울 강남을 지역위원장에 전현희 의원을 인준했다. 부산 서구·동구 지역위원장에는 이종민 민족문제연구소 부산지부장, 전남 목포시 지역위원장에는 이기종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선정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