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용곤(오른쪽) 대표가 공군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조성된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탁하며,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공군본부
부영그룹이 30일 공군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해 조성된 하늘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용곤 부영그룹 대표는 이날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영공수호를 위해 하늘에 목숨 바친 공군 조종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지난 5일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F-15K 전투기 조종사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공군 순직조종사 유자녀들을 위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사랑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광수 중위(공사 29기)의 부모가 28년 동안 모아온 1억원의 유족연금과 조종사 27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