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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구원파 측이 “박진영이 신도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2일 오후 구원파측 핵심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에 나온 집회는 우리 교단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신도는 다른 모임에도 자유롭게 출석할 수 있다. 교리 또한 성경에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해 유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박진영은 신도가 아니다”고 밝히며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을 수도 있고…(중략) 크게 예수님 안에서는 형제 자매일 뿐이지 우리 신도는 아니다”라고 성경모임에서 이스라엘의 성취를 말하는 박진영의 말이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병언의 조카인 박진영의 아내가 구원파 신도가 맞냐는 질문에 “결혼 후에는 안성시에 위치한 구원파 기도원이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금수원에서만 1년에 한 두 번 본 적이 있을 뿐,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진영은 해당 보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며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라고 반박글을 게재했다.
이어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며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