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원 한은 금통위원 후보.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임지원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 사실상 내정됐다.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금통위원이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오는 12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임지원 제이피모간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지원 후보는 JP모건에서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김광두 부의장이 주도하는 새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위원이기도 하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7명으로 구성되는 금통위는 한은 총재가 의장직을 겸임하며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나머지 5명의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