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랜드마크' 사이언스콤플렉스 6월 첫 삽

6,000억 투입…2021년 준공
"일자리 창출·관광업 선도 기대"


대전의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조감도)가 다음달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대전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시행자인 신세계가 지난달 27일 유성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6월 중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그동안 신세계측이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타워 디자인을 재설계하고 투자비를 늘려 고급화하는 과정에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에 유성구청이 건축허가를 내줘 다음달 착공이 확정된 만큼 사업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될 전망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총 6,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43층, 연면적 27만9,263m2 규모로 건립된다. 호텔, 근린생활시설, 과학·문화체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또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대규모 옥상정원과 광장도 들어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대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부권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공식을 열고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부권을 넘어 국내 유일의 명소이자 대전시민의 휴식과 체험, 문화공간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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