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2일 오후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된 영화 ‘데드풀2’(감독 데이빗 레이치)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영화의 주역인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에 와 정말 기쁘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최고의 팬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한국에 오기를 부탁했다”고 V라이브 시청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데드풀2’에 대해 “정말 괴짜스런 러브스토리인데 이번 편은 가족영화다”라며 “데드풀이 엑스포스라는 소속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분들이 너무 좋아하실 만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라고 이번 속편에서의 변화를 예고하며 재지 비츠를 도미노 역으로 캐스팅한 과정으로 “100명 정도 오디션을 봤다. 연령, 신체 사이즈를 신경쓰지 않고 봤다”며 “그를 보자마자 딱 느낌이 왔다. ‘이 사람이다’고 감독과 말했다”고 밝혔다.
도미노 캐릭터의 능력을 묻자 “도미노의 뮤턴트 능력은 행운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바보같다고 생각하다가도 무서운 능력이란 걸 알았다. 슈퍼파워를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케이블 역의 조슈 브롤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특징을 가진 대단한 배우다. 케이블의 능력은 어떤 아이를 찾기 위해 미래에서 오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이날 한국식 전통 차와 과자, 한라봉 등 다과를 즐긴 라이언 레이놀즈는 안마의자에서 ‘눕방’을 선보였다. 특히 “와우”를 연발하며 “내 어린 시절의 나쁜 기억을 지워줄 정도다”는 말로 안마의자에 흡족해 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운동을 얼마나 하냐는 질문에는 “지금 마사지를 받고 나서 운동을 다시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휴 잭맨은 나보다 더 심하게 운동을 한다. 휴는 완벽을 추구한다. 나는 감히 거기에 따라가지 못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데드풀3’도 나올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는 “‘데드풀’의 제작비가 더 안 나올 것이다”며 “‘데드풀’ 뮤지컬이라든지 인디영화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최근 유행하는 ASMR 버전으로 영화를 소개해달라 하자 라이언 레이놀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영화의 개봉일과 줄거리를 말하며 “한국 사랑합니다. 지금 또 마사지 의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고 익살을 떨었다.
어제(1일) 새벽 4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레드카펫과 무대인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났다.
오늘(2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 이날 네이버 무비토크 등으로 1박 2일 간의 공식적인 내한 일정을 마친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5월 16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