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신청으로 4개 정부사업을" 중진공 부산본부, 일관지원사업 도입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한 번 신청으로 4개 정부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일관지업 사업’ 신청 제도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관지업 사업 신청 제도는 중소기업 경영자가 운영자금과 연구개발(R&D) 보조금, 해외시장 조사·인증과 관련된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각각 나눠 이뤄지는 신청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해 시범 도입됐다.


이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 사업을 한 번에 신청 받아 일괄 평가하고 기업별로 최대 4개 사업을 지원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원기관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수요자인 ‘기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점이 가장 크게 차별화 된다. 도입 첫 해인 올해는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과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수출역량 우수기업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일관지원 신청기업의 맞춤 진단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하고, 신청기업이 선택한 정책자금 융자, 기술개발, 수출활성화, 컨설팅,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복수의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낭비를 줄이고 처리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중진공 부산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사업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중진공 부산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절차와 사업 문의는 ‘1357’로 하면 된다. 박윤식 중진공 부산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 빠르고 편리하게 정부 사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양한 지원방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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