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 백신사업부가 오는 7월 신설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로 새출발한다.
SK케미칼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VAX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의 사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이날 이사회 승인에 따라 신설법인은 내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1일자로 분할하게 된다.
이번 분사는 물적 분할로 이뤄진다. SK케미칼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설회사는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각 사업 회사의 전문성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 △책임 경영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백신사업의 분사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된 것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해 국내 시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