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대폭 확대

올해 공용 급속충전기 74기 구축…38기→112기 확대

울산시는 올해 공용 급속충전기 50기를 구축하고, 환경부도 상반기 중 24기를 구축하는 등 총 74기의 공용 급속충전기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공용 급속충전기 38기가 운영되고 있어 총 112기로 대폭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집중형 충전소(1곳에 5기 이상)도 현재 동천체육관 1곳에서 문수체육공원이 추가돼 2곳으로 늘어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완속충전기 보조금도 지원하고 있다. 완속충전기는 공용(완전개방, 부분개방)과 비공용으로 구분되는데, 공용은 주차면 100면 이상인 공동주택, 사업장, 관공서 등에서, 비공용은 전기차 구매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공용은 1기당 최대 400만원, 비공용은 최대 15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올해 말 신청을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용충전인프라도 대폭 늘어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많이 개선된 신차도 속속 출시되는 등 전기차 이용 불편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올해도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과 기업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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