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이 챔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며 결승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4로 패했으나 1,2차전 합계 7-6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달 25일 로마를 5-2로 대파한 리버풀은 4강에서만 7골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총 14경기에서 46골(경기당 3.29골)을 터뜨렸다.


UEFA는 리버풀의 46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팀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999-2000시즌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16경기에서 45골(경기당 2.81골)을 기록한 이후 18년 동안 어느 팀도 넘어서지 못한 기록이다.

공격진 트리오인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10골), 사디오 마네(9골)가 동반 폭발한 것이 최다 득점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