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재판’ 이명박 변호인 8명으로 늘려 ‘본격 법리 공방’ 준비, 정치적 희생양 주장 ‘혐의 부인’
350억 원대 횡령과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77) 전 대통령 첫 재판 준비절차가 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이명박 전 대통령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또한,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을 계획이며 정식 재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8명으로 늘려 본격적인 법리 공방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판부는 검찰과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을 상대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한 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전망이다.
한편, 오늘 첫 재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희생양’을 주장하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며, 구속 이후 3차례의 옥중조사를 거부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