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로직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Sledge Black’./ 사진제공=HDC영창
국내 악기업체인 HDC영창이 이탈리아 디지털악기 브랜드인 스튜디오로직(Studio Logic)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였다고 3일 밝혔다.
스튜디오로직은 1946년 설립된 세계최초 건반 생산업체 파타(FATAR)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외장, 페달, 건반, 조작버튼까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HDC영창은 20여년 전부터 커즈와일(Kurzweil) 제품에 파타의 건반을 채택해왔다.
이번에 총판권을 얻은 제품 중 라이브건반을 제외하면 모두 HDC영창에서 취급하지 않던 품목이다. 특히 HDC영창은 별도의 대체재가 없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그리고 고가의 교회용 파이프 오르간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오르간에 기대를 걸고 있다.
HDC영창의 이번 계약은 해외 브랜드 도입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HDC영창은 지난달 홈레코딩 장비 브랜드 ICON의 유통을 시작하는 등 디지털음향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HDC영창의 지난해 프로페셔널 디지털분야 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바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