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습지, 개방한다…11~13일 습지체험 행사

낙동강관리본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2018 습지체험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낙동강하구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다. 특히 을숙도는 과거 분뇨처리장, 쓰레기매립장, 준설토적치장 등으로 훼손된 환경을 습지로 복원한 지역 대표 생태관광 지역이다.


이번 행사에는 방문객이 낙동강하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끼고,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평소 출입이 제한된 습지지역을 개방한다. 또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뿐 만 아니라 생태관광지역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 체험부스, 나비생태관 및 수서곤충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코투어 거위의 꿈과 함께 1박 2일간 열리는 낙동강하구 100리길 에코트레킹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 △체험부스 운영(12~13일)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12일) △을숙도 갈대길 걷기(11~13일) △야생동물 보호체험(11~13일) △카약 습지탐방(12~13일) △을숙도 생태탐방(12~13일) △봄꽃 이야기(12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하구이야기(13일) △낙동강하구 100리길 에코트레킹(12~13일) △자연과 삶을 배려하는 생태관광 기획전시(12~13일) 등이 진행된다.

대다수 체험 프로그램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일부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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