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석면, 벤젠과 같은 급의 발암물질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석면, 벤젠과 같은 급의 발암물질

유명 침대 브랜드인 ‘대진침대’의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라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라돈(radon, Rn)은 방사선을 내는 원자번호 86번의 원소로,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다. 공기보다 약 8배 무거우며 폐암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라돈에 노출된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은 노출되지 않은 흡연자보다 높고, 비흡연자라고 해도 라돈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라돈은 보통 지반 뿐 아니라 건축자재, 상수, 취사용 천연가스 등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지만, 80~90%는 토양이나 지반의 암석에서 발생된 라돈 가스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농도가 높을 수록 인체에 유해한데, 대기 중에선 많이 희석되므로 보통 라돈 농도는 실내에서 더 높은 편이다. WHO의 암에 관한 전문기관인 국제암연구기구와 미국국가독성평가프로그램은 라돈을 인간에 대한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다. 이 분류 범주에는 흡연, 석면, 벤젠 등이 속해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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