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4분기 기준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출하량이 1,270㎿h로 전 세계 배터리 기업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2,360㎿h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의 CATL이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006400)는 678㎿h로 일본의 AESC에 이어 5위에 기록됐다.
SNE 리서치는 “LG화학과 삼성SDI의 출하량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가 5개, 일본 3개, 한국이 2개가 10위권에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