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실 직원들이 지난 3일 전북 군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경제인들과 함께 세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
지난 3일 오후 세제실 직원 130여명이 버스에 나눠탔다. 이들이 간 곳은 전북 군산. 한국GM 공장 폐쇄로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을 찾아 현장 얘기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도였다. 이날 직원들은 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받아 현지에서 물건을 샀다.
기획재정부는 세제실이 군산에서 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세제실은 이날 지역경제 및 세제·세정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해 타 지역에서 군산으로 전입한 기업과 신규창업기업 등에 대해 법인세 감면을 요청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세무대리인들은 위기지역 소재 기업의 징수유예 시 일정 금액(1억원)까지 납세담보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제실 직원들은 이날 역사탐방과 전통시장 방문, 지역 식당 만찬을 진행했다. 군산공설시장 및 수산물종합센터를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지역특산품을 구매했다. 세제실의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개선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