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섬(빅아일랜드) 동쪽 끝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파호아 인근 주택가를 집어삼키고 있다. 지난 4일 화산 주변에서 43년 만에 최대 규모인 강도 6.9의 지진이 발생한 후 지상 61m 높이까지 치솟는 용암이 나흘째 분출되면서 파손된 가옥은 31채로 늘어났다. 위험지역 주민 1,800명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지고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주변 관광객 2,600명도 이미 피신해 이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파호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