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GS칼텍스 노사는 올해 초 ‘노사 공동 인력경쟁력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도입하기로 합의한 ‘탄력근무제’를 현행법상 최대 운영기간인 3개월 평균으로 가동하기로 확정했다. 탄력근무제는 일이 많을 때 근로시간을 늘리고 일이 없을 때는 줄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4조 3교대로 운영되는 정유사들의 경우 평상시에는 근로시간 단축이 문제 되지 않지만 2~3년에 한 번인 정기보수(TA) 기간에는 주당 70~80시간 근무를 피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유사는 인건비가 높은 편이어서 인력 충원에 부담이 많다”며 “하지만 업계가 요구하는 탄력근무제 운영기간이 확대되지 않으면 결국 해법은 충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