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름진 멜로’ 장혁-준호, 정려원에 “결혼하지마”..삼각관계 예고

정려원이 결혼을 하루 앞두고 장혁과 준호에게 동시에 결혼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다.


7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두칠성(장혁 분)과 서풍(준호 분)이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칠성과 단새우는 미용실에서 마주쳤던 사이. 두칠성이 미용사에게 “뒤에 조금 더 잘라주시고, 옆에서 좀 쳐주세요”라고 말하자 단새우가 “그러면 조폭 같을 거 같은데”라며 웃었다. 두칠성은 “나 알아요?”라며 기막혀했지만, 화사하게 웃는 단새우의 모습에 그만 넋을 잃게 됐다.

서풍과 단새우 역시 인연이 있었다. 단새우는 자신이 준비한 저녁 만찬 자리에서 요리를 책임진 서풍에게 자장면을 부탁한 바 있다. 서풍은 춘장을 구하기 위해 두칠성이 조폭 후배들과 운영 중인 가게를 찾아갔다.


서풍은 단무지와 양파 등의 재료를 보고서도 중국산인지 아닌지 한눈에 모두 파악했다. 재료와 맛은 물론 주방에서 주문을 받고 어떻게 요리를 진행하는지도 예상했다. 서풍은 음식이 나오기 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안 먹어봐도 뻔할 것 같아서 더 이상 못기다리겠다”며 “장사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래서 중국 요리가 기름지다, 지저분하다는 말을 듣는다. 단무지는 설탕 범벅에 양파는 중국산. 이 집에서 먹을 거는 공장에서 나온 춘장뿐인 것 같으니 춘장만 가져가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혁은 “개자식 맞네”라며 서풍이 낸 돈을 들고 조목 후배들과 쫓아 갔다.

횡당보도에서 멈춘 두 사람은 길 건너에서 걸어오는 단새우를 만나게 됐다. 서풍과 두칠성은 다투다가 단새우에게 눈길을 돌렸다. 단새우를 본 두칠성은 “결혼하지 마요. 이혼이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에 서풍 또한 “결혼하지 마요”라고 말하며 단새우를 회유했다.

중국집 주방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핫한 연애담을 그리는 ‘기름진 멜로’는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 참신하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서숙향 작가의 신작으로, 준호와 장혁, 정려원,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