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공약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올해 무산된 까닭은

내일(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뉴스9’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었다”며 “올해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인사혁신처 심의 기간에 최소 40일 이상이 걸려 올해는 일단 지정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0명 중 6명, 약 66%가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가정의 달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도 27%였다.

한편,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혁신처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내년 이후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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