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나라의 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제까지 17개 추천기관의 추천을 받은 창업·벤처기업의 제품만 등록신청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개선, 창업·벤처기업이 직접 자신의 제품을 등록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벤처나라 업체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액 수의계약 위주로 기능이 구성된 구매 프로세스에서 견적입찰공고, 중앙조달계약요청 등 상황에 맞는 거래방식을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광역자치단체·중앙기관·공공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발굴 프로세스를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2016년 오픈한 ‘벤처나라’는 기술과 품질이 우수해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나라장터내 전용 쇼핑몰이며 경영상태나 납품실적을 따지지 않고 기술력과 품질만 심사해 등록한다.
올해 4월 현재 등록업체수는 360개로 지난해 4월 137개사 대비 223개 증가했고 등록상품수는 지난해 380개에서 1,701개로 급증했다. 누적 공급실적은 9억1,000만원에서 84억원으로 9.2배 늘었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오픈마켓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아이디어 상품이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국내와 해외 조달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