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격랑 속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서울포럼2018’의 화려한 개막식이 9일 오후5시3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포럼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발광다이오드(LED)와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무대 전면과 측면까지 설치된 LED를 통해 파격적인 오프닝 영상이 선보이고 이어 홀로그램 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주요 인사의 축사가 이어진 뒤 개막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된다.
개막 공식행사가 끝나면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과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로 꼽히는 자레드 코헨 구글 직쏘 최고경영자(CEO)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체인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구글의 신기술 전문 자회사인 직쏘를 이끌고 있는 그는 기조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미래와 미래 인재 육성 방향에 대한 제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코헨 대표의 기조강연은 네이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TV’와 서울경제신문의 유튜브 채널인 ‘서울경제썸’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코헨 대표는 기조 강연 외에도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 CEO는 물론 각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구상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기술 트렌드와 신성장동력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에 나선다. 이재석 카페24 대표, 이홍신 드로젠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김진한 KT AI테크센터장, 이강원 SK텔레콤 SW기술원장, 김완종 SK C&C 디지털혁신본부장, 현신균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 등이 코헨 대표와 만나 디지털 시대가 만들 미래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 예정이다.
같은 시간 코딩교육 혁신가 린다 리우카스와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들을 비롯한 초등학교 교사 등 SW·코딩교육 관계자들과의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포럼 공식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토파즈홀에서는 부대행사로 한중 비즈니스포럼이 열린다. 양국 기업인들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온 한중 비즈니스포럼은 올해에도 많은 중국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큰손들이 포럼장을 찾아 한국 기업들과 1대1 투자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21주년을 맞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오후3시부터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서울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 1~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된 총 6명의 과학자를 시상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