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은 연기를 비롯해 최근 예능까지 발을 넓힌 이상엽에게 “요새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예능으로 인기 실감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엽은 “요새 작품 섭외보다 예능 섭외가 많다. 이제 예능인의 길로 가고 있구나 싶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상엽은 이어 “사실 예전에는 배우에게 작품 속 캐릭터가 더 중요하고, 배우가 예능을 많이 하면 안 좋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예전에는 (작품 속) 캐릭터로 불러주셨다면 요새는 그냥 ‘상엽이’라고 많이 불러주신다. 어린 친구들까지 상엽이라고 하는데, 그게 기분 나쁘지 않고 친근하면서 좋더라.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주니까 희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은 “매일 밤 자기 전에 개인기를 연습한다”며 정우성, 김영철, 김명민, 장혁, 이선균 등 다양한 배우들의 성대모사로 지석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신의 롤모델로 이광수를 꼽은 그는 “드라마 ‘라이브’를 보면서 감동을 많이 했는데, 예능에서는 또 그런 천재가 없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예능계의 남보원이다”, “성대모사 빵빵 터진다”, “두데의 역대급 게스트”, “이상엽 덕분에 많이 웃었다” 등 이상엽의 예능감과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에 호평을 쏟아냈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낮 2시부터 4시 사이 MBC FM4U (91.9MHz)를 통해, 또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MBC Mini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