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섬과 바다, 그곳에서의 삶’ 학술대회 개최

국립해양박물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대강당에서 ‘섬과 바다, 그곳에서의 삶’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을 적극적으로 개척·활용한 역사적 사례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박종기 국민대학교 교수의 ‘한국 중세 바다와 섬의 인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의 ‘도서·해안지역의 고고학적 조사와 과제’ △문환석 국민대학교 교수의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조사성과와 전망’ △홍영의 국민대학교 교수의 ‘문헌자료 데이터로 분석한 섬과 연안 연구의 전망’ △전경호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의 ‘해양영토의 시작지점, 서해 영해기점 도서’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김경옥 목포대학교 교수의 ‘섬 주민의 생활사 연구현황과 연구 방향’ △변남주 국민대학교 교수의 ‘해로교통사 연구 동향과 과제’ △최성환 목포대학교 교수의 ‘표류기록을 활용한 국내 연구현황과 과제’ △김문기 부경대학교 교수의 ‘물고기, 상상, 생명-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의 미래’ 등의 발표와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지난해 실시한 서해 영해기점 도서(島嶼) 조사 사업의 성과도 발표된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역점 사업인 수중발굴과 영해기점 도서, 해상교통, 수산 자원 연구에 대한 논의 등 해양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를 되돌아보고 향후 전망을 발전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발표 자료집과 점심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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