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석유화학 신사업 투자…2021년 말 상업가동 목표

현대중공업(009540) 지주는 9일 롯데케미칼과 석유화학 신사업 투자에 대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출자했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부지에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등 정유공장 부산물을 60% 이상 투입해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2조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한다. 회사 측은 “2021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설계 착수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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