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중기청, 말레이시아 수출컨소시엄사업 추진

17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기계부품 및 바이오메디컬 기업 대상

부산시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기계부품 및 바이오메디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2018년 수출컨소시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동일·유사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계별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을 타겟으로 25개사가 참가해 총 3,00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기계부품과 바이오메디컬 각각 1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먼저 3개월간 페트로나스 밴더 등록, 기업별 품목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9월께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 페낭 등 말레이시아 3개 지역을 방문해 유력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한 뒤 11월께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구매의사를 최종 결정짓게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산업과 기업 현황에 전문성을 갖춘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 기관으로 선정한데다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활동을 직접 수행하도록 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계부품 및 바이오메디칼 관련 업종 중소기업은 17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이나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통상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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