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1분기 신규 계정 40% 급증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현대렌탈케어가 지난 1·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영업전략이 통하면서 신규 가입 고객이 급증한 결과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4분기 신규 가입계정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회사 설립 이래 분기 가입자 계정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계정 증가의 1등 공신은 공기청정기다. 1·4분기 공기청정기 렌털 판매량은 6,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급증했다.

이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으로 풀이된다.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 두 대의 월 렌털가격은 3만9,900원인데, 제휴카드(하나큐밍카드)와 현대백화점카드 신규발급 고객은 2만9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렌털업계에서 정수기와 비데 등 이종 제품을 묶어 결합 할인한 상품은 있었으나 동일 제품 두 대를 한 대 가격에 빌려주는 것은 현대렌탈케어가 처음이다. 이 밖에 한국공기청정기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성능을 검증 받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오염도 측정 및 안내 기능 등 고급 기술을 대부분 적용해 이용 만족도도 극대화했다.

공기청정기 판매에 힘입어 정수기와 비데 등 다른 렌털 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정수기와 비데 신규가입자 수는 각각 27%, 24%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고객들 사이에서 현대큐밍이 가성비가 뛰어난 렌털 브랜드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정수기, 비데 등의 생활가전 렌털 가입 계정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 같은 1·4분기 고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신형 직수형 정수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가정의 달 기념 다(多)케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둥이 및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렌털제품 5종(큐밍 더 케어 공기청정기, 더 슬림 베이직 냉온정수기 등)을 신규 가입할 경우 월 최대 5,000원의 렌털 이용료를 추가 할인해준다. 2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은 매달 3,000원을 할인해주고, 3자녀 이상 또는 3세대(조부모, 부모, 자녀) 이상 가족과 다문화 가정은 매달 렌털료 5,000원을 할인해준다. 특히 ‘큐밍 더 케어’ 공기청정기 패키지 상품의 경우 기존 제휴 카드(하나큐밍카드, 현대백화점카드 신규 발급 고객) 할인에, 추가로 ‘多케어’ 할인까지 적용하면 공기청정기 2대를 월 1만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모션과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렌털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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