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임

최정호·권혁민 각자대표 체제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후 밀수 및 세금 탈루 등 사주 일가의 비리 행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직도 내려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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