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1일 자사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으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AI 스피커 중 프렌즈, 프렌즈 미니, 프렌즈 플러스(+) 등의 제품에 적용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 음식 배달 등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쇼핑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AI 스피커과 연동된 모바일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 주문 관리’ 메뉴에 들어가 주소와 결제 수단 등을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클로바, 치킨 주문해줘”라고 명령하면 이를 확인하고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완료된다.
네이버는 음성 쇼핑의 안전성을 위해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적용했다. 평소 사용자의 거래 유형 등을 파악해 이를 정상 거래인지 판단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등록한 사용자의 목소리와 다른 음성으로 들어오면 결제를 승인하지 않는 ‘화자 인식’ 기능을 접목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