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가수 소향이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웨스트라이프 셰인 필란 편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소향은 세 번째 순서에 무대에 올라 ‘You Raise Me Up’으로 에릭남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에 앞서 소향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는 팀이 웨스트라이프가 아닐까 싶다. 특히 ‘You Raise Me Up’은 혁신적으로 변화에 도전하고 싶은 곡이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저만의 노래를 들려 드리겠다. 그걸로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소향은 무대 전 셰인 필란에게 “한국에서 뵙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며 무대 전 인사를 전했고 셰인 필란 역시 “긴장하지 말고 즐겨라.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래 전반부 아이리시 휘슬과 함께 청아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은 소향은 일명 ‘돌고래 고음’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극강 고음을 더하며 경이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들과 셰인 필란은 소향을 향해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또 다른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소향의 무대를 감상한 알리는 “아이리시 편곡으로 음악이 풍성해졌다고 느꼈을 때 감동과 치유가 느껴지며 소름을 느꼈다. 소향의 목소리를 사랑한다”라며 감상 소감을 전했고, 전설 셰인 필란 역시 “정말 아름다운 버전이었다. 방금 소향의 새로운 버전을 봤으니 반복해서 계속 감상하겠다”라고 극찬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알리, V.O.S, 백형훈&기세중, 이현, 에릭남 등이 출연해 90년대를 사로잡은 최고의 팝스타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들로 경연을 펼쳤으며 소향은 공연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소향은 오는 5월 말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