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지난 1·4분기에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24% 증가했다. 순이익은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네오위즈의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9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가 중위권에 안착하며 새 매출원으로 자리잡았고,콘솔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하는 등 자체 제작 지식재산권(IP)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75억원이다. PC온라인 사업 부문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보드게임과 ‘브라운더스트’를 중심으로 모바일 사업부문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한 ‘브라운더스트’는 매출 순위가 반등하며 앱마켓 인기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특히 네오위즈는 1·4분기에 자체 IP 매출 비중 66%를 달성하며 과거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했다.
네오위즈는 이달 말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스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브라운더스트’를 북미시장에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해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오위즈 게임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타이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