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의 ‘대선’ 2차 CF 광고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공개됐다. 이번 CF에도 가수 김건모가 출연했다./사진제공=대선주조
대선주조가 대선 소주 모델인 가수 김건모와 함께한 신규 CF를 14일 공개했다. 이날 대선주조가 공개한 ‘대선’ 2차 CF 광고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대선주조가 선보이는 두 번째 대선 CF로, 전과 마찬가지로 대선 공식 모델 김건모가 등장했다.
광고는 흥행 돌풍을 몰고 온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했다. 광고에서 김건모는 1대 ‘대선맨’을 맡아 제2의 대선맨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지원자를 차례로 검증해나간다. 소주와 관련된 여러 기술을 지원자에게 전수하는 중역 대선맨의 역할이 실제 연예계 소주 애호가로 유명한 그와 잘 맞아떨어져 촬영 현장에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지원자 역은 대선주조 직원이 직접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제품 광고에 실제 직원이 출연하는 것은 주류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해당 직원은 대선 공식SNS에서 대선지기로 활약하고 있다. 광고는 그가 김건모를 이어 차세대 대선맨이 될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CF영상은 이날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대선주조는 ‘대선 모델 추천 이벤트’로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수 김건모를 대선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소주 사랑으로 애주가의 면모를 보여왔던 그가 실제 소주 모델이 되자 소비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환호했다.
20~30대 여성모델이 주를 이루는 소주 광고 시장에서 중년 남성 모델을 기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추진한 대선주조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후 대선주조는 김건모가 등장하는 포스터, 달력, 영상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해 1월 알코올 도수 16.9도 대선을 출시하며 지역 소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대선은 지난 4월 부산 소주시장 업소점유율 68%를 달성했으며, 4월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