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가 주도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KT&G(033780)가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을 전국 64개 도시로 확대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의 판매점 1만 1,638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과 ‘핏’은 오는 23일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 등 전국 50개 도시 편의점 4,148 곳에서도 확대 출시된다. 현재 제품이 유통 중인 주요 대도시에서도 1,563곳의 판매처가 늘어날 예정이다. 지역별 판매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T&G ‘릴’은 일체형 구조, 연속흡연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출시 100여 일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4월 12일 30만대 돌파를 기념해 출시한 ‘릴 샴페인골드’ 한정판 1만대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서울과 전국 주요 대도시에 이어 ‘릴’과 ‘핏’을 구매하고 싶다는 지역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져 전국 64개 도시로 판매망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